지난 26일은 천안함 사건 발생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언론은 1주년 특집 보도를 기획하여 내놓거나 천안함 관련 기사를 때맞추어 실었다. 천안함 1주년과 관련된 언론 보도는 크게 둘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각종 행사, 발언, 동정 등을 전하는 사실 보도요, 다른 하나는 언론사의 견해가 담긴, 논평이 가미된 보도이다. 전자는 매체별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구제역으로 소, 돼지 32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다. 구제역은 가축뿐 아니라 사람도 잡았다. 공무원 7명, 군인 1명이 구제역 방역에 투입되어 과로 또는 사고사를 당했다. 신체 절단, 두개골 손상 등의 중상자를 포함해 130여명이 다쳤고, 유산을 한 공무원도 있다. 구제역 감염을 확인한 농장주가 목숨을 끊는 일도 발생했다. 더욱 큰 문제는 구제역 사태가 장기
경기도에 북한의 포격이 감행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영방송 KBS가 보도한 내용이니 설마 하고 말 일은 아니다. 일주일 전 KBS는 올해 안에 북한이 경기도에 공격을 감행할지 모른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단순 포격이 아닌 생화학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했다.KBS가 보도한 ‘연내 경기도 공격설’ 가운데 생화학 공격 가능성을 제외한 내용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가 활동 시한 연장에 실패하고 끝나버렸다. 언론은 이를 두고 특위 활동이 파행 속에 끝났다고 보도했다. 천안함 특위 구성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시점은 두 달 전인 4월28일이다. 두 달이면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회의가 네 번밖에 열리지 않았으며, 여당까지 참석한 회의는 단 두 번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파행’
히딩크 감독이 말했단다, 축구를 해야지 왜 야구를 하냐고. 아르헨티나 전 패배가 못내 아쉬웠던 많은 사람들은 고개 끄덕이며 기사를 클릭했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전 패인을 지적하며 한국 대표팀에 쓴소리를 했다는 이 기사는 국내 방송과 신문,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오보였다. 한 네티즌이 올린
5월24일, 국회 천안함 특위 첫 회의에서 한 국회의원이 KNTDS(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상의 천안함 좌표를 언급했다. 군 당국이 군사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자료를 유일하게 열람한 이 국회의원은 군 당국이 폭발 원점이라고 특정해 놓은 좌표에서 북서쪽으로 600m 떨어진 곳에서 천안함의 마지막 신호가 포착되었다고 주장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천안함